국내 건설주들이 중동 지역 플랜트 수주 기대에 힘입어 동반 상승했다.
23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에서 현대건설은 전날보다 4.45% 오른 6만81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삼성엔지니어링(4.38%), 대림산업(1.45%), GS건설(1.92%) 등 중동 지역 사업비중이 큰 건설업체들도 일제히 주가가 올랐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100억~120억 달러 규모 사우디아라비아 얀부지역 정유산업단지 공사의 낙찰자 선정이 이르면 이달 말 이뤄질 예정이다.
얀부 프로젝트 전체 공사 중 국내 업체들이 참여한 입찰 규모는 약 70억 달러로 전해진다.
이창근 현대증권 연구원은 "한국 건설사들의 정확한 수주금액은 확인할 수 없지만 이번 프로젝트에서 유리한 위치에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삼성엔지니어링, 현대건설, GS건설 등 수주여건이 유리한 대형 건설주를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 agni2012@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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