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100 - 분양광고

청암재단, '2010 포스코 청암상' 시상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0-03-23 18:38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2010포스코 청암상'을 수상한 박종일 서울대 교수, 장병호 제천청암학교 교장, 김해성 지구촌 사랑나눔 대표(왼쪽부터) 시상식 후 기념촬영에 임했다./포스코 제공

포스코 청암재단(이사장 박태준 포스코 명예회장)은 23일 서울 포스코센터에서 '제4회 2010 포스코청암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포스코청암상은 포스코를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시킨 청암(靑巖) 박태준 명예회장의 업적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06년 제정됐다. 2007년 3월에 제1회 시상식이 열렸다.

봉사상 부문에는 김해성 지구촌 사랑나눔대표, 과학상 부문에 박종일 서울대 교수, 교육상 부문에 장병호 제천청암학교 교장이 각각 선정됐다. 수상자들에게는 상패와 상금 2억원이 수여된다.

청암봉사상에 선정된 김해성(金海性ㆍ50세) 대표는 국내 체류하는 외국인들이 겪는 법적·제도적·인도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년간 헌신과 봉사를 펼쳐 온 인도주의 운동가다. 지난 2000년도에는 사단법인 지구촌 사랑나눔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지원활동을 시작했다.

특히 산업재해를 입은 외국근로자들의 장례와 병원비 지원은 물론 사망시 제반 사항을 돕고 이를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2004년 7월 '외국노동자 무료전용의원'을 설립했다. 또한 '외국인근로자 지원센터'도 개설해 17개 아시아 국가 출신 근로자들이 한국에서 겪는 생활불편을 해소해 주고 있다.

박종일(朴鍾逸ㆍ47세) 교수는 60여년간 해결되지 않던 위상 수학계의 난제를 풀어 새로운 4차원 공간을 발견한 수학계의 세계적인 권위자로 인정받어 과학상을 받았다.

포스코 측은 박 교수는 수학분야 최고 학술지인 인벤시오네 마테마티커(Inventiones Mathematicae)에 2005년과 2007년에 각각 논문을 게재했다며 '4차원 다양체 연구에서 지난 1983년 이후 최대의 발견으로 4차원 다양체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었다'는 찬사를 받고 있다고 설명했다.

청암교육상을 받은 장병호(張炳浩ㆍ57세) 교장은 장애학생들의 특성에 맞는 교육과 유치원부터 직업교육까지 혁신적인 특수교육과 취업프로그램을 운영해 우리나라 특수교육을 한 단계 격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김영학 지식경제부 차관, 유종하 대한적십자사 총재, 손경식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등 관ㆍ재계 인사와 이장무 서울대 총장, 이배용 이화여대 총장, 백성기 포스텍 총장 등 학계인사 240여명이 참석해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