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형문화재와 근대건축물이 몰려 있는 인천시 중구 일대가 인천의 정체정이 담긴 문화예술 중심지역으로 거듭난다.
24일 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에 중구 해안동1가 '인천아트플랫폼' 주변의 근대건축물과 창고 등에 대한 일제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
시는 이번 조사를 통해 문화·예술 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건축물은 시와 인천문화재단, 민간투자자가 합동으로 임대 또는 매입해 다양한 장르의 예술인들이 활동하는 창작·전시공간으로 꾸민다는 구상이다.
시는 앞서 지난해 223억 원을 들여 복합문화공간인 인천아트플랫폼을 지어 운영 중이다.
이곳에는 1933년 세워진 '일본우선주식회사' 건물을 비롯해 '삼우인쇄소'(1942년), '대한통운창고'(1948년), '대진상사'(1948년) 건물 등 예 건물 13채를 리모델링이나 증축해 공연장, 자료관, 게스트하우스, 공방 등으로 이용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개항기와 근대 역사를 간직하고 있는 중구 일대의 건축물을 활용해 국내외 예술인들이 교류하는 장을 만들고 관광자원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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