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대통령은 25일 "현재 가계부채 수준이 금융불안으로 이어질 가능성은 적지만 가계부채가 늘어나는 속도에 대해서는 면밀히 모니터링하고 가계와 금융권에 미치는 영향을 점검하라"고 지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하며 이같이 말하고 "특히 가계부채에 부동산 관련 비중이 큰 만큼 주택가격 동향과 건설경기 등 관련 부문의 동향을 유의해서 보고 가계부채 문제로 인한 불안심리가 나타나지 않도록 정부가 국민들에게 자세히 설명하며 관리 노력을 기울여달라"고 주문했다.
이 대통령은 이번 회의에 마지막으로 참석한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에게 "한은 총재가 마지막까지 좋은 내용을 보고했고 지난 4년간 임기를 성공적으로 마쳤다. 무엇보다 전례없는 경제위기 극복에 한은이 큰 역할을 했다"고 치하했다.
아주경제 송정훈 기자 songhdd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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