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가 차량 IT 분야 미래경쟁력 확보 및 전문기업 육성을 위한 ‘차량IT혁신센터’ 회원사 2기를 출범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25일 오전 경기 의왕연구소 내 차량IT혁신센터에서 IT 관련 중소기업 8개사로 구성된 2기 회원사 인증식을 가졌다.
차량IT혁신센터는 지난 2008년 11월 마이크로소프트(MS)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과 함께 설립한 차량 IT 전문기업 육성 단체다. 지난해 1기로 10개사를 선정해 활동을 지원한 바 있다.
이날 행사는 △업체별 연구개발 수행계획 발표 △1기 회원사 연구개발 사례 발표 △2기 회원사 인증패 전달 및 출범식 등 순으로 진행됐다.
2기 회원사는 소프트웨어, 내비게이션 분야 유망기업을 중심으로 90개 신청기업 중 심사를 거쳐 지난 2월 최종 8개사가 선정됐다.
현대·기아차, MS와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차량용 통신 텔레매틱스 내비게이션 및 위치기반 서비스(LBS) 차량용 인터페이스 개발에 중점을 두고 이들을 지원할 계획이다.
구체적으로는 현대·기아차가 기술 시험 및 차량 적용, MS가 개발용 소프트웨어 및 글로벌 시장 진출, 진흥원이 기술개발자금을 지원한다.
지난 1기 회원사는 이를 통해 19억 원의 기술개발자금을 지원받아 다양한 선행기술들을 개발했다. 이 기술은 올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소비자가전쇼(CES)에 전시돼 관심을 끌기도 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차량IT분야 기술생태계 구축을 통해 미래 선도기술 개발 및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기아차는 지난 2008년 5월 마이크로소프트와 전략적 제휴를 통해 올 초 2010 CES에서 첫 공동 개발 결과물인 차세대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UVO’를 선보인 바 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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