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도요타의 대량 리콜사태와 관련해 제기된 200여건의 소송을 하나로 통합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다고 AP통신이 25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도요타 측 변호사들과 고소인들은 이날 도요타 차량의 급가속 사고와 관련한 피해를 이유로 제기된 소송을 하나로 묶어 줄 것을 연방특별위원회에 요청했다. 이들은 지금까지 제기된 200여건의 소송이 로스엔젤레스주 연방법원의 단독판사에게 배당되기를 바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도요타 측 선임 변호사인 캐리 도슨은 도요타는 차량 급가속에 따른 부상ㆍ사망 사고 관련 소송과 향후 제기될 집단소송이 캘리포니아주 법원에 맡겨지기를 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캘리포니아는 도요타 미국 본사와 가까워 소송 관련 주요 문서와 증인을 확보하기 쉽다.
원고측 변호사 20여명도 특별위원회에 도요타 관련 소송을 하나로 묶어 진행하자고 제안했다. 여러명의 판사가 소송을 맡아 진행하면 절차가 번거로워지고 지연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특별위원회는 일주일 후 소송 통합과 관련한 결정을 내릴 전망이다.
한편 원고측 변호사 모임의 팀 하워드 변호사는 이번 소송으로 도요타가 400억 달러 이상을 물게 될 것이라며 도요타는 기업 이미지 등을 고려해 판결보다 합의를 통해 소송을 종결할 것으로 내다봤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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