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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통위·행안부·지경부, 클라우드컴퓨팅 1577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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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26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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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위원회, 행정안전부, 지식경제부가 올해 클라우드 컴퓨팅 사업에 1577억원을 투자하기로 결정하고 공조체계를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

26일 방통위, 행안부, 지경부는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1차 범정부 클라우드 컴퓨팅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를 위한 구심점 마련에 나섰다.

이날 협의회에는 지난해 12월 '범정부 클라우드 컴퓨팅 활성화 종합계획' 발표에 따라 부처별 협력에 기반한 통합체계 마련을 위해 정부를 비롯한 관련 학계 및 산업계 등 총 17명의 위원이 참석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클라우드 컴퓨팅 정책협의회 의장으로 임종태 SK텔레콤 네트워크기술원장이 선임됐고 각 부처별 클라우드 컴퓨팅 추진현황 및 향후 계획을 공유했다. 3개 부처 공동으로 클라우드 컴퓨팅 국제 컨퍼런스를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우선 방통위는 클라우드 서비스 활성화와 신뢰기반 조성 등을 위해 △민·관 공동의 클라우드 서비스 테스트베드 구축 40억원 △법제도·인증·보안체계 구축 등 생태계 조성 7억원 △플랫폼 통합 IPTV 서비스 시범사업 추진 19억원 등 총 66억원을 올해 투자하기로 했다.

행안부는 공공부문 정보자원 운영 효율성 향상과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정부통합전산센터 통합자원풀 구축 1290억원 △범정부 클라우드 플랫폼 서비스 시범 구축 3억원 △공공 클라우드서비스 개방 65억원 △표준화 4억원 등 총 1362억원을 투입한다.

지경부는 클라우드 핵심기술 연구개발(R&D)을 통한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공동 인프라·플랫폼 기술 77억원 △신뢰성 보장기술 개발 12억원 △응용시스템 개발 60억원 등 총 149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 하반기 중 3개 부처가 공동 컨퍼런스를 개최해 정부 정책 설명회를 열기로 하고 선진국과의 기술격차 해소와 세계 시장 주도권 확보를 위한 한·중·일 협력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이번 정책협의회를 통해 관련 이슈사항 등을 지속적으로 협의해 나갈 예정"이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의 의견수렴을 통한 창구역할을 수행해 정부와 산·학·연 간의 협력모델로 발전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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