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정신 잇자"...계승모임 탄생

고(故) 김대중 전 대통령을 보좌했던 40-50대 참모들을 주축으로 한 `김대중 정신' 계승모임이 탄생했다.

계승모임은 '행동하는 양심'으로 26일 서울 조계사 불교문화역사기념관에서 창립대회를 갖고 공식 출범했다.

이 모임은 이해동 목사를 이사장으로 하고, 김대중 정부에서 대통령 비서관을 지낸 인사들이 대거 참여했다.

또 우원식 이인영 전 의원, 김연철 한겨레평화연구소 소장 등 과거 김 전 대통령을 보좌했거나 그의 정치철학을 지지하는 시민단체와 종교계, 학계 인사 200여명이 참여했다.

한승헌 변호사와 백낙청 서울대 명예교수, 임동원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박 승 전 한국은행 총재, 함세웅 신부, 민주당 신건 의원, 김성재 김대중도서관장 등이 고문 또는 상임고문을 맡았다.

'행동하는 양심'은 창립선언문에서 "김대중 대통령은 우리나라 민주주의와 인권의 상징이자 세계인이 존경하고 경청했던 지도자였다"며 "김 대통령의 철학과 가치, 비전을 창조적으로 계승하고 민주.평화.개혁을 바라는 모든 이들의 단합과 연대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이들은 향후 '김대중 배우기' 강좌 및 캠프, 독서클럽, 학술심포지엄 등을 비롯해 김대중 인권센터, 김대중 리더십센터, 김대중 정책연구회, 국제교류사업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민주당 정세균 대표와 박지원 정책위의장, 김근태 상임고문, 전병헌 전략기획위원장, 정동영 문희상 김진표 의원 등 민주당 지도부와 의원들도 다수 참석했다.

아주경제 팽재용 기자 paengmen@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고궁걷기대회_기사뷰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