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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초대 한인 주교 이천환 주교 별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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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26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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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성공회 초대 한인 주교 이천환(바우로) 주교가 26일 오후 8시쯤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7세.

이 주교는 1922년 8월 전북 정읍에서 태어났으며 1952년 부제 서품, 1953년 사제 서품을 받았다. 

이후 1965년 한국인으로는 처음 대한성공회 주교로 서품돼 초창기 대한성공회를 이끌며 오늘날 대한성공회의 기틀을 마련했다.

이 주교는 대한성공회 초대 서울교구 교구장과 대한성공회 전국의회 의장을 지낸 뒤 1984년 현직에서 물러났다.

이 주교는 재직 중 한국교회 연합운동에 큰 관심을 둬 대한성서공회 이사장과 대한기독교서회 이사장,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 회장, 성공회ㆍ천주교 재(再)일치추진위원회 위원장을 지냈다. 

1972년부터는 20년 넘게 연세대학교 재단이사장을 지내며 교육에도 기여했다.

이 주교는 한국과 영국간 교류에 헌신한 공을 인정받아 1974년 엘리자베스 영국 여왕으로부터 '명예 코만더 훈장(C.B.E 훈위)'을 받았으며, 1985년 정부로부터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았다.

대한성공회 서울교구는 김근상 서울교구장을 위원장으로 장례위원회를 구성하고 이 주교의 장례를 서울교구장으로 치르기로 했다. 빈소는 신촌세브란스병원 영안실 특1호에 마련됐다.

아주경제 인터넷뉴스팀 기자 news@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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