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은 최고의 퇴직연금 전문가들이 제공하는 차별화된 상품 및 서비스로 시장을 선도하겠다는 방침이다. |
연내 30조원대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퇴직연금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보험 은행 증권 등 각 금융 권역 및 업체별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교보생명은 지난 1976년 국내 최초로 '종업원퇴직적립보험'을 개발했다. 이를 통해 지난 35년 동안 퇴직연금의 전신인 '퇴직보험' 시장을 이끌어 왔다.
퇴직보험과 퇴직연금을 합쳐 2800여개 기업의 100만명에 달하는 가입자가 교보생명을 선택했다.
지난해 말 현재 퇴직연금 적립액은 7000억원 가량으로 보험업계에서 삼성생명에 이어 2위를 기록 중이다.
교보생명은 뛰어난 역량을 지난 퇴직연금 전문가들을 보유하고 있다. 퇴직연금사업본부를 이끌고 있는 박진호 상무는 미국 기업연금 정계리사(Pension FSA), 미연방정부 공인 연금계리사(EA) 자격증을 동시에 보유하고 있는 최고의 퇴직연금 전문가다.
350여명에 달하는 퇴직연금 전문 인력은 제도설계, 컨설팅, 가입자 교육 등 퇴직연금 도입부터 운영까지 모든 단계에서 핵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 동안 축적된 노하우를 바탕으로 국내 최대의 전문가 그룹을 운영하는 한편 다양한 상품 라인업과 차별화된 서비스 능력까지 최고의 경쟁력을 갖췄다는게 시장의 평가다.
교보생명의 '교보자산관리퇴직연금보험'은 안정성과 수익성을 겸비한 상품으로 오랜 기간 운영되는 퇴직연금의 특성을 충분히 고려했다. 주력은 선진국 퇴직연금 대표 상품인 이율보증형(GIC). 일정기간 동안(1년, 2년, 3년, 5년) 확정이율을 보장하는 원리금보장형 상품이다.
이밖에도 시중금리를 반영하는 '금리연동형', 펀드와 같이 투자성과에 따라 수익을 돌려주는 '실적배당형' 상품 등이 있다.
수요자 중심의 서비스도 호평을 받고 있다. 교보생명은 퇴직연금 전용시스템인 'K-premier 시스템'을 독자 개발해 가입자에게 24시간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업계에서 가장 오래된 퇴직연금스터디, 재무진단서비스, 국제회계기준(IFRS)서비스 등도 교보생명만의 장점이다.
교보생명은 단기적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하는 것보다 퇴직연금의 올바른 도입과 빠른 정착에 초점을 맞춰 꼭 필요한 서비스를 개발 및 제공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좀 더뎌도 출혈경쟁에 휩쓸리지 않고 정도(正道)영업을 하겠다는 의지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대기업이나 외국계 기업에 대한 맞춤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퇴직연금 제도 도입을 지원할 방침"이라며 "상품과 서비스 경쟁력을 바탕으로 경쟁 우위를 확보해 퇴직연금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이재호 기자 gggtttppp@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