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지주는 소외계층 자활을 위해 '나눔', '문화', '푸름'이란 세가지 테마를 통해 상시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우선 하나금융은 지주사 내 사회공헌활동의 구심점을 만들기 위해 지난 2006년 하나금융공익재단을 설립했다.
재단은 노인요양시설과 아동보육시설을 건립ㆍ운영하면서 고령화와 저출산 문제 극복을 위해 힘쓰고 있으며, 최근에는 다문화가정 지원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하나금융은 또 최초의 서울시 소재 자립형사립고등학교(자사고)인 '하나고등학교'를 설립하고 배움의 기회를 갖지 못하는 청소년들을 돕기 시작했다. 하나고는 전체 입학생 중 20%를 사회적 배려대상자로 선발하고 있다.
김승유 회장은 지난해 하나고 기공식에서 "매년 하나고에 30억~4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라며 "하나고를 통해 사회에 더 공헌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한 바 있다.
이와 함께 국내거주 외국인 100만명 시대를 맞아 한국ㆍ베트남 병기도서 4만5000여권 발간하는 등 다문화가정 지원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전국 각지에서 베트남-한국 가족의 날 행사를 꾸준히 개최하고 있으며, 국립중앙박물관과 함께 베트남 수상인형극과 유물전시회 등 문화체험의 장도 마련하고 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3월에는 노인 복지 증진을 위한 노인요양시설인 '남양주 하나 케어센터'를 개원하는가 하면, 저출산 문제 해결에 일조하고자 민자유치를 통한 보육시설인 '하나 푸르니 신길 어린이집'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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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지주는 지난해 3월 경기도 남양주시에 노인 전문 요양시설인 '남양주 하나 케어센터' 를 건립했다. 사진은 개원식에 참석한 김승유 회장(왼쪽 세번째)등 관계자들이 테이프커팅을 하고 있는 모습. |
이 밖에도 여의도 클래식, 자연사랑 어린이포스트 그리기 대회, 자녀와 함께 숲 찾아가기 등의 자연 보호 및 문화 행사를 꾸준히 진행하고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직원들이 금융위기 속에서 수익이 악화되는 과정에서도 회사에서 진행하고 있는 각종 사회공헌활동으로 인해 회사에 대한 자부심을 잃지 않았고 그것이 바로 시련을 재도약을 발판으로 만든 주요 '원동력'이 된 것은 아무도 부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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