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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 영화 '공기인형'서 전라 연기 감행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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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2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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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배두나(노조미 역)가 전라 연기에도 불구, 영화 '공기인형(감독 고레에다 히레카즈)'에 출연한 이유가 박찬욱 감독의 추천때문이었다는 사실이 밝혀져 화제다.

CJ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29일 배두나는 영화 출연 제의를 받고 강도 높은 노출 연기에 망설였지만 박찬욱 감독이 "고레에다 감독의 작품이라면 무조건 출연해"라고 말해 출연을 결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공기인형'은 어느날 갑자기 감정을 갖게 된 실물 크기의 공기인형 노조미가 비디오 가게 점원 준이치(아라타 분)와 사랑에 빠지며 점차 인간이 돼 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배두나는 공기인형 노조미 역을 맡아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을 비롯해 제19회 도쿄스포츠영화대상, 제23회 다카사키영화제 등에서 여우주연상을 휩쓸었다. 

아주경제 이정화 기자 jh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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