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함 침몰 닷새째인 30일 군은 가라앉은 함미와 함수에 진입을 시도하며 선체에 구멍을 뚫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해군 잠수사들은 새벽부터 구조용 고무보트와 해저 선체를 연결한 ‘와이어’를 잡고 선체에 접근해 진입통로를 확보했다.
군은 다수의 실종자들이 갇혀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함미의 복도부분이 바닥에 깔려있어 선체에 구멍을 뚫는 방안을 모색하는 등 여러 방법을 강구하고 있지만 진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군 관계자는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에 희망을 걸고 선체 진입 통로 개설을 위해 선체에 구멍을 뚫는 작업을 시도할 것”이라며 “유속의 흐름과 해저 시계확보 등이 작업의 관건”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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