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 농촌진흥청> |
농촌진흥청과 강동오케익이 '글루텐' 첨가 없이 100% 쌀로만 빵을 만드는 첨단효소 융복합기술을 공동 개발했다.
농진청은 30일 이 기술에 필요한 쌀빵용 일반계 초다수성 '보람찬' 벼 품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보람찬' 벼 품종은 다른 품종에 비해 빵 가공적성에서 반죽이 쉽고 수분 보유능력이 뛰어나다. 다른 품종에 비해 노화가 늦고 빵맛도 매우 우수하다. 또 모양이 잘 유지돼 쌀빵의 식감과 상품성을 증진시킬 수 있다는 게 강동오케익의 설명이다.
이 품종은 10a(약 300평)당 쌀 수량성이 733kg으로 통일계 초다수 품종과 수량성이 비슷한 일반계 초다수성으로 원료미의 원가를 낮출 수 있으며, 병해에 강해 친환경재배에도 적합한 품종이다.
농진청은 쌀빵 원료미 전용단지 조성을 위해 농업인과 산업체간 계약재배로 대량생산이 되도록 품종 및 기술을 지원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쌀제품의 원가절감(12%)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정곤 농진청 벼맥류부 부장은 "쌀 소비 촉진과 국제경쟁력 확보를 위해 가공용 쌀의 지속적인 수량성 증대와 함께 쌀 가공용도별로 최적 품종을 육성할 것"이라며 "쌀 소비 확대와 쌀 가공품의 부가가치 증진을 위한 노력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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