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분양 2만3738가구...계획대비 '반타작'

 
올 1분기 분양 아파트는 당초 계획 대비 57%로 절반수준을 조금 웃돈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들어 3월까지 전국에서 분양된 아파트는 총 2만3738가구로 당초 계획 대비 56.6%에 그친 것으로 조사됐다. 또 총 분양물량 가운데 민간 분야가 1만3646가구로 전체의 57.4%였다.

수도권 편중현상도 여전했다. 전체 분양 물량의 82.7%인 1만9627가구가 수도권이었고 지방 5대광역시 794가구, 지방중소도시는 3362가구에 불과했다.

민간 분야는 1월 1만593가구가 분양되며 비교적 활발한 모습을 보였으나 2월(469가구), 3월(2584가구) 들어서는 급격하게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양도소득세 경감 혜택(종료시한 2월 11일)을 받기 위해 1월에 분양이 집중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2~3월 민간분양물량이 급격하게 줄어든 것은 은평뉴타운과 송파위례신도시 등 인기 지역에서 공공분양이 진행되면서 건설사들이 이를 피하기 위해 일정을 늦췄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3.3㎡당 평균 분양가는 1166만원으로 전년 동기(950만원) 대비 2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은 1491만원, 경기 1137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1.7%와 7.8% 올랐다. 반면 인천은 1003만원으로 오히려 15.6% 하락했다.

아주경제 김영배 기자 young@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