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오는 2020년까지 우리나라 항공정비산업의 연간 매출액을 4조원으로 세계시장 점유율은 5% 수준까지 확대키로 했다.
30일 국토부에 따르면 세계 항공정비 시장은 지난 2008년 451억 달러 규모로 매년 4.3%씩 커지고 있으나 우리나라 점유율은 약 1.8%(8억2000만 달러)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항공정비시범단지의 조성 △항공정비기술 선진화를 위한 연구개발(R&D) 확대 △항공정비산업 관련 제도의 선진화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항공정비산업 발전방안'을 마련해 추진키로 했다.
이번 항공정비산업 발전 방안의 주요 내용으로는 항공정비산업의 정비분야별 특화와 오는 2015년까지 항공정비단지 조성, 항공정비기술 국산화를 위한 연구개발 로드맵 마련 및 추진 등이 포함됐다.
국토부는 또 오는 2011년부터 '국가 항공정비산업 종합정보관리시스템'을 구축해 항공시설, 기술, 인력 등의 항공정비인프라 정보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방안으로 국내 항공정비산업을 한 단계 도약시켜 우리나라 항공운송산업의 안전확보를 안정적으로 지원할 것"이라며 "또 항공정비단지의 활성화 등을 통해 항공기의 기체·엔진·부품 정비가 한번에 이뤄지는 여건을 조성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유희석 기자 xixilif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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