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영개발 방식으로 추진되는 경인전철 동인천역세권 재정비촉진사업이 본격화할 것으로 보인다.
30일 인천시에 따르면 동구 송현동 100 일대 터 31만247㎡ 규모의 동인천역세권 재정비촉진계획을 다음 달 초 열리는 도시재정비위원회에 상정키로 했다.
시는 심의가 통과 되는대로 인천역세권 재정비촉진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시는 또 배다리와 만수·만석동 일부를 사업지구에서 뺀 변경안을 오는 10월께 고시할 방침이다. 공영개발을 반대하는 일부 송현동 주민들의 재정비촉진사업 제척 요구는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따라 시는 오는 8월 실시설계 용역을 발주하고, 12월 복합개발사업자 공모를 진행한다는 일정을 마련했다.
그러나 송현동 일부 주민들이 여전히 사업지구 제척을 요구하고 있는가 하면, 배다리와 화수·만석동 일부 주민들은 반대로 공영개발을 요구하고 있어 사업지구 조정 과정에서 적지 않은 진통이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 11월 시가 공영개발 방식의 재정비촉진사업 찬·반 설문조사 결과, 송현동 주민 상당수가 찬성해 사업추진을 확정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한경일 기자 wow@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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