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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세대 성장동력] 현대ㆍ기아차 "2012년 '그린카 4대 강국'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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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3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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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ㆍ기아차가 새로운 에너지원을 활용할 수 있는 첨단기술 개발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이를 위해 올해 연구개발(R&D) 투자규모를 전년대비 53.3% 늘렸다. 사진은 전기차로 개발된 'i30'의 모습.

현대ㆍ기아차는 미래 가치 창출을 위해 새로운 에너지원을 활용할 수 있는 첨단기술 개발에 그룹의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석유 등 화석연료 고갈이 얼마남지 않았고, 지구 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가 글로벌 이슈로 부상하면서 미래 친환경 자동차의 기술력 선점 여부가 생존을 결정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이에 따라 현대ㆍ기아차는 미래 경쟁력 확보와 성장 발전을 위한 투자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 특히 친환경 차량 및 고연비 중소형차 개발 등 연국개발(R&D) 부문에 투자를 집중한다.

실제로 현대ㆍ기아차는 올해 R&D 투자규모를 전년대비 53.3% 늘렸다. 경제가 회복되면 수요가 급증할 것으로 기대되는 고연비 차량과 친환경차 개발 및 대중화에 집중 투자한다.

현대ㆍ기아차는 대규모 투자로 오는 2012년 △하이브리드 차종 확대 △전기차 양산 △연료전지차 상용화 등 친환경차 대량생산체제를 구축할 방침이다.

우선 쏘나타급 가솔린 하이브리드카의 개발을 완료해 2010년 중에 북미시장에 출시하고, 2011년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는 디젤 하이브리드카의 개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전기자동차는 2010년 8월 생산을 개시해 시범 보급을 시작하고 2011년 말부터 양산에 들어갈 계획이다. 현대ㆍ기아차는 2010년부터 전기차를 관공서 등에 시범 보급할 예정이며 2011년 양산 개시와 함께 일반 소비자들에게 판매한다.

2012년 상용화를 목표로 개발하고 있는 수소연료전지차는 국내외에서 시범 운행을 통해 상품성을 향상시키고, 배터리와 모터 등 핵심기술 개발에 대한 투자도 확대한다.

이와 관련, 현대ㆍ기아차는 2012년 친환경차 대량생산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녹색선진국 건설의 초석인 ‘그린카 4대 강국’ 진입을 완성한다는 전략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친환경차 개발 및 이산화탄소 감축에도 4조1000억원을 투자한다. 현대ㆍ기아차는 이 투자금액으로 친환경차 개발을 휘한 R&D전문인력을 1000여명까지 늘린다. 각 생산 공장의 이산화탄소 감축 관련 시설투자에도 쓰인다.

현대ㆍ기아차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 침체로 경영환경이 불안한 상황이지만 미래 경쟁력 확보와 성장 발전을 위한 준비를 강화하고 있다"며 "또한 국가 경제 위기 극복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한 투자를 늦출 수 없다는 판단 하에 투자를 강화하기로 결정했다"고 강조했다.

아주경제 김병용 기자 ironman1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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