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리 클레인 외환은행장이 소매부분에 대한 잠재 역량을 끌어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클레인 행장은 30일 서울 을지로 외환은행 본점에서 열린 정기 주주총회에서 "올해는 마케팅 활동을 강화하고 양질의 신규고객 확보에 중점을 두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구체적으로 소매금융·프라이빗뱅크(PB)·신용카드 등 그동안 외환은행의 약점으로 지적되던 분야를 거론했다.
클레인 행장은 "앞으로 해외 영업망을 더욱 확장하고 외환 및 무역금융 부문에서 선도적인 위치를 확고히 할 것"이라며 "사업 전부문에 걸쳐 수신역량을 강화하고, 효율성 및 고객 만족도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클레인 은행장은 "외환은행은 올해 적어도 10%의 자기자본이익률(ROE)을 달성하고, 일회성 요인을 제외한 당기순이익 8000억원을 이루겠다"고 말했다.
한편 외환은행은 이날 주총에서 리처드 웨커 이사회의장에 대한 연임안과 박진근 연세대 명예교수와 김정수 중앙일보 경제연구소장에 대한 사외이사 재선임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본부장급 임원 29명에게 모두 82만주의 주식매수선택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아주경제 김유경 기자 ykkim@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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