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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린데사, 용인·기흥에 3000만 달러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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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30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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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ED용 수소가스 제조시설 구축


세계 최대의 산업용 가스 및 엔지니어링 기업인 독일 린데(Linde) 그룹이 경기도 용인ㆍ기흥지역에 3000만달러를 투자해 발광다이오드(LED)용 고순도 수소가스 제조시설을 구축, 국내 기업에 공급키로 했다.

지식경제부ㆍ경기도는 린데사와 30일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에서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투자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린데사가 투자하는 산업용 가스분야는 전세계 시장 규모가 연간 80조원을 넘는 거대산업이다. 국내 산업용 가스 시장은 2008년 기준 1조3000억원 규모로 매년 두자릿수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는 유망산업이라는 게 지경부의 설명이다.

이 자리에서 린데사는 최근 LED 관련 시장이 급속히 성장하면서 한국 내 LED용 고순도 수소가스 수요가 급증, 이에 대응하기 위해 투자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김경식 지경부 무역투자실장은 MOU 체결식에서 "린데사의 이번 투자는 국내 LED산업 활성화를 위한 견인차 역할을 할 것"이라며 "정부 차원에서도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지경부는 이번 린데사의 LED용 수소가스 제조시설 투자 사례처럼 향후 외국인투자자의 관심이 급증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에 따라 해당 외국 기업들을 대상으로 지자체, 재외공관, KOTRA와 함께 집중적인 투자 유치활동을 전개해 관련 분야의 외국인 투자에 대해 인센티브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한편 린데그룹은 1879년에 설립, 2008년 기준 매출 127억유로(약 24조원), 직원 수 5만2000명, 세계 시장 점유율 26%로 산업용 가스분야 세계 2위 기업이다. 우리나라에는 1988년에 진출해 매출 1550억원, 직원 수 200명 등을 기록하며 기흥ㆍ포항ㆍ서산ㆍ아산ㆍ당진공장 등에 2억7000만달러를 투자한 바 있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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