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산관리공사(캠코)가 운영하는 온비드 거래금액이 서비스 개시 7년만에 10조원을 넘었다.
30일 캠코는 그동안 온비드를 통해 45만 여명이 입찰에 참여했고 약 11만 건이 낙찰됐다고 밝혔다.
온라인 입찰 전자자산처분시스템인 온비드는 공매 물건 검색에서부터 입찰서 제출, 낙찰자 선정까지 모든 입찰 과정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온비드 거래 물건 중 부동산이 75%, 자동차가 16%를 차지했다. 이밖에도 골프회원권과 유가증권, 김홍도의 고미술품과 헬기, 소방차, 서울대공원의 꽃사슴 등이 거래되기도 했다.
서울 압구정동 현대아파트(전용면적 기준 243.96㎡)가 42억100만원에 낙찰(㎡당 1700만원)돼 최고가를 기록했고, 강원 평창군 소재 임야(2,355㎡)가 187:1의 최고 경쟁률을 보였다.
캠코가 10조원 달성을 맞아 실시한 설문조사에서는 10명 중 7명이 '공매가 재테크에 도움이 된다'고 답했다.
또 자영업자(35%), 회사원(12%), 주부(8%)가 공매시장의 '3대 큰손'으로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연령별로는 40대(39%) 이용고객이 가장 많았고 30대 이하도 27%를 차지했다.
한편 캠코는 30일 온비드 사이트를 업그레이드해 새로 오픈했다.
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mihole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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