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본토를 벗어나 홍콩에서 검색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구글의 중국어 검색서비스가 30일 갑자기 중단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이날 중국어 검색사이트(Google.com.hk)에서 검색서비스를 이용하고자 했던 네티즌들은 에러메시지를 접했다.
구글은 갑작스런 대규모 검색 차단의 원인을 기술적인 결함이라고 분석했으나 이후 중국 정부의 방화벽이 검색을 차단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구글은 성명을 통해 "일시적으로 검색기능이 마비된 이후 다시 검색트래픽이 정상으로 돌아왔다"며 "이번 문제는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구글은 지난 22일 중국 정부의 검열을 문제 삼아 중국어 검색사업을 중국 본토에서 철수하고 홍콩을 통해 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했다.
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kirimi99@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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