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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계함침몰] 실종자 가족 “구원 지원노력 전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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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3-31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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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몰한 천안함의 실종자 가족들이 당국의 구조지원 노력이 전무했다고 주장하고 구조될 때 까지 일체의 협상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31일 밝혔다.

이날 오전 10시 실종자 가족들의 임시숙소가 마련된 평택 2함대 동원예비군훈련장 강당에서 가진 ‘천안함 실종자 가족협의회’ 1차 기자회견에서 “사고 현장에 가보니 구조함의 조기투입이 안돼 힘미 탐색 및 인명구조가 지연됐다”며 “현장의 군과 민간 잠수요원이 최선의 노력을 했지만, 구원지원 노력은 전무하다해도 과언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이들은 “초동대처 및 구조과정, 침몰된 함수와 함미 문제 등 의문이 많다”며 “현제까지 진행된 초동대처 및 구조작업의 과정을 공개해 달라”고 요구했다.

가족들은 “일부 언론이 생사를 아직 모르는 실종자들을 전사자 취급해 대표단을 구성했다”며 “언론의 무분별한 취재경쟁과 오보 등으로 혼란만 가중됐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박재홍 기자 maen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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