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직자 재산공개] 서울시의원 평균 6500만원 감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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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02 11: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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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의원들의 재산이 지난해 1인당 평균 6500만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일 공개한 서울시의회 의원 99명의 재산변동 내역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이들의 평균 재산은 17억1000만원으로, 전년보다 6500만원(3.8%) 가량 감소했다.

이들의 재산액은 전체 고위 공직자의 평균 재산액(12억8400만원)보다 많지만 하락폭과 비율도 고위 공직자(1200만원, 0.9%)보다 훨씬 컸다.

시의원 가운데 30억원 이상 재산가도 17명(17.1%)에 달했다.

재산총액은 이종학(한나라당.금천1) 의원이 182억2천여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 의원은 중앙부처와 지방자치단체를 포함한 행정부 전체 재산공개 대상자 중에서도 246억여원을 신고한 진태구 태안군수에 이어 2위에 올랐다.

박병구(한나라당.구로2) 의원과 정연희(한나라당.강서3) 의원이 94억3000여만원과 83억9000여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1년간 재산을 가장 많이 불린 시의원은 윤기성(한나라당.중랑1) 의원으로 부동산 매입 등으로 5억5000여만원이 늘었으며 김기성(한나라당.강북3) 의장은 펀드평가액 상승과 주식 매입으로 3억8000여만원이 증가했다.

 반면, 나재암(한나라당.종로2) 의원은 과다하게 산정했던 건물 평가액 정정과 건물 임대보증금 증가로 재산이 무려 44억4000여만원이나 줄어, 300여억원을 재단에 출연한 이명박 대통령을 제외하면 재산 감소액이 행정부 전체 공개 대상자 중 가장 많았다.

 시내 25개 자치구 구의원 중에서는 강동구의회 김용철 의원이 107억여원, 강남구의회 이학기 의원이 106억8000여만원, 강동구의회 박혜옥 의원이 78억6000여만원, 용산구의회 김금태 의원이 76억5000여만원, 광진구의회 이창비 의원이 73억7000여만원을 각각 신고했다. /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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