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전기차 제조사 CT&T가 SK와 중국 메이저 자동차 제조사 베이징자동차그룹과 함께 전기차 합자법인을 설립키로 했다.
세 회사는 지난 1일 중국 베이징에서 중국 전기차 시장 진출을 위해 협력키로 하고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본 계약은 오는 6월 1일 체결키로 했다.
체결식에는 중국 베이징 왕징 CT&T 전기차 전시장에서 이영기 CT&T 대표와 엽정무 베이징차 부회장, 박상훈 SK 중국법인 총재, 이균동 주중한국대사관 경제공사 등 관계자가 참석했다.
향후 CT&T와 베이징차는 전기차 제조 및 유통을 맡고 SK는 이들에 전기차용 전기 배터리를 공급할 계획이다. 단 SK는 전기차 사업에 직접 관여하지는 않는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오는 5월 열리는 상하이엑스포에 100대, 11월 광저우 아시안게임에 100대의 전기차를 투입하는 등 중국 시장 내 본격 마케팅에도 나선다.
CT&T 관계자는 “중국 내 최고 전기차 회사를 만들어 나가는 것이 목표”라며 “조만간 진행될 본 계약과 생산 공장도 최대한 앞당기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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