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전문기업 레오모터스가 당초 5일 오전 제주도청에서 제주도와 체결키로 한 전기차 관련 시설 투자 촉진을 위한 업무 협약을 잠정 연기했다.
레오모터스는 이번 업무 협약에 따라 오는 5월 중 제주특별자치도 내 지사를 설립하고 내년까지 200억원 가량을 투자, 전기차 제조공장을 건립키로 했다.
제주도는 이에 관용차량 전기차 개조 시범사업과 레오모터스의 지사 설립, 개조공장 건립 관련 규정 완화 및 법인세, 지방세 감면 혜택을 위해 투자진흥지구 지정을 검토하기로 했다.
레오모터스 관계자는 “실무진과의 협의는 마쳤으나, 세부 일정에 차질이 생겨 업무 협약은 잠정 연기하고 제주도청 앞에서의 전기스쿠터 시승 행사만 진행했다”며 “MOU는 추후 일정을 잡은 뒤 다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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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25일 열린 전기스쿠터 발표회 모습. (사진제공=레오모터스) |
판매는 레오모터스 독점 판매사인 M&M(대표 심상현)이 전량 공급, 애프터서비스까지 맡게 된다.
레오모터스 관계자는 “(협약 후) 먼저 제주특별자치도 내 음식점이나 신물배달업소, 관광객을 위한 전기스쿠터 보급할 계획”이라며 “(도가) 엔진 스쿠터 가격 수준을 맞출 수 있도록 그 차액을 보조금으로 지원할 경우 수요는 급격히 늘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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