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 베스트셀링 모델로 등극한 골프 2.0 TDI. 사진은 지난해 9월 출시 행사 모습. (사진제공=폴크스바겐코리아) |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지난 3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지난해 3월보다 50.8% 증가한 7102대로 집계됐다고 5일 밝혔다. 전월 대비로도 10.3% 증가했다.
1분기 전차 등록 대수 역시 경기침체 여파를 겪었던 지난해보다 64.1% 증가한 1만9917대였다.
브랜드 별로는 메르세데스-벤츠가 1207대를 판매하며 지난해 말 시작한 1위 행진을 이어갔다.
올들어 약진을 거듭하고 있는 폴크스바겐이 1006대로 2위, BMW와 아우디가 각각 921대, 642대로 3~4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독일 브랜드는 1~4위를 모두 휩쓸며 강세를 이어갔다.
도요타(512대), 혼다(435대), 닛산(417대), 렉서스(317대)로 5~8위 중위권은 일본 브랜드가 장악했다.
뒤이어 포드 301대, 크라이슬러(짚, 닷지 포함) 233대, 미니 227대, 볼보 206대, 인피니티 204대, 푸조 150대, 랜드로버 89대, 캐딜락 73대, 미쓰비시 56대, 포르쉐 51대, 재규어 46대 순이었다.
초고가 브랜드인 벤틀리와 마이바흐도 각각 9, 1대가 판매됐다.
배기량별로는 2000㏄ 미만 소형 차종이 2469대(34.8%), 3000㏄ 미만 중형 차종이 2772대(39.0%), 4000㏄ 미만 준대형 차종이 1487대(20.9%), 4000㏄ 이상 대형 차종이 374대(5.3%)였다.
유형별로는 개인구매(3596대, 50.6%)와 법인구매가 반반씩이었다. 개인구매의 경우 경기(34.1%)-서울(30.6%)이 많았으며, 법인 구매는 경남(62.6%)-서울(17.9%) 순이었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폴크스바겐 골프 2.0 TDI가 374대로 폴크스바겐의 약진을 주도했다. 이어 도요타 캠리와 벤츠 E300이 356대, 348대롤 뒤를 이었다
윤대성 수입차협회 전무는 “3월 수입차 판매 증가는 경기회복세와 계절적인 수요 증가, 또 일부 브랜드의 원활한 물량 확보 등 요인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nero@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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