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현 시금고 은행인 우리은행과의 약정 기간이 오는 12월 31일로 만료됨에 따라, 일반공개경쟁 방식에 의한 차기 시금고 선정계획을 5일 발표했다.
2011년부터 4년 간 한해 21조원 규모의 시 예산을 운용할 시금고 선정은, 지난 1월 7일 제정·공포한 '서울특별시 금고의 지정 및 운영에 대한 조례'에 따라 금융·전산분야 민간전문가와 시의원으로 구성될 '금고지정 심의위원회'를 통해 이뤄진다.
금고지정 심의위원회에서는 △금융기관의 대내외적 신용도 및 재무구조 안정성(100점 만점 중 30점 배점) △시에 대한 대출·예금금리(18점 배점) △시민의 이용 편의성(18점 배점) △금고업무 관리능력(24점 배점) △지역사회 기여 및 시와 협력사업 추진능력(10점 배점) 등 5개 분야 18개 세부 항목에 대해 평가한다.
시는 4월 8일 차기 시금고 선정 관련 사항을 공고하며 오는 4월 16일 참가희망 금융기관을 대상으로 시청 기획상황실에서 설명회를 개최한다. 이후 6월 9일~6월 11일 3일동안 제안서를 접수받아 상반기 중으로 선정 절차를 마무리할 계정이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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