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을 사용하는 남성이 늘면서 사용관련 불만 남성수도 증가세를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 2008~2009년 상반기까지 소비자시민모임에 접수된 화장품 관련 6999건의 불만사례와 구입처 및 연령별 소비 패턴 분석결과 남성 상담자가 2008년 9.7%에서 지난해 12.6%로 증가추세를 보였다고 5일 밝혔다.
상담자 중 여전히 여성이 대부분이었으나 남성 화장품 사용자의 연령대를 보면 20대가 30.5%, 30대가 20.8%로 다른 연령대에 비해 상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이 남성들의 화장품 소비가 늘어남과 동시에 불만 역시 증가했다.
소비자시민모임에 접수된 내용을 살펴보면 일반 정보문의에 이어 '품질' 896건(12.8%), '부작용' 620건(8.9%), '안전과 위생' 170건(2.4%), '변질과 부패' 23건(0.3%) 순으로 상담사례가 많았다.
화장품 부작용 경험자의 부작용 유형중 가려움을 호소하는 사용자 역시 11.3%로 가장 많았고 발진 10.6%, 두드러기 8.7% 등의 순서를 보였다.
이들 부작용상담자가 사용한 화장품으로는 기초화장품 세트가 110명으로 23.1%를 차지했고 크림·에센스가 18.5%로 기초화장품군이 320%로 67%를 차지했다.
상담자의 58%가 화장품 전문점이나 대리점, 노상에서 구입했고 온라인 구매도 2008년 10.4%에서 지난해 13.4%로 증가했다고 식약청은 전했다.
식약청은 화장품 선택 시 샘플화장품 사용으로 자신의 피부타입에 맞는 화장품을 확인 할 것을 조언했다.
화장품안전사용에 대한 정보는 식약청 홈페이지 화장품정보방(http://cosmetics.kfda.go.kr/index.html)에서 확인할 수 있다.
아주경제 강정숙 기자 shu@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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