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여주에 백합나무 1만 그루 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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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05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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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65회 식목일을 맞아 지역주민, 임업인, 학생들과 백합나무 심어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과 정광수 산림청장이 여주오산초등학교 어린이들과 나무를 심고, "우리강산 푸르게, 아름답게" 를 외치고 있다.                               <자료: 산림청>

산림청은 5일 제65회 식목일을 맞아 경기도 여주군 여주읍 하거리에서 나무심기 행사를 가졌다.

이날 나무심기 행사에는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을 비롯해 지역주민, 학생, 임업인 등 400여명이 참석해 5ha(약 1500평)의 면적에 백합나무 1만 그루의 나무를 심었다.

나무심기에 앞서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산림은 목재자원일 뿐 아니라 이산화탄소를 흡수하는 탄소저장고며 깨끗한 물의 원천이므로 가치 있는 녹색자원을 만들어 가야한다"며 "올해 개최되는 G20 정상회의에 대비해 국토의 얼굴인 산림을 보다 품격 있게 가꿔야 한다"고 말했다.

산림청은 올해 전국적으로 2만1000ha의 면적(여의도의 25배)에 3600만 그루의 나무를 심을 계획이다. 이 중 백합나무 등 생장이 빠르고 탄소 흡수력이 뛰어난 수종으로 바이오순환림 6000ha를 조성해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할 방침이다.

바이오순환림이란 짧은 기간(15~25년)에 목재를 수확해 목재펠릿 등 산림바이오매스와 산업용재를 공급하는 산림.

차경회 산림청 산림자원과 사무관은 "인도네시아·캄보디아 등 해외에 2만ha 해외조림을 실시해 안정적인 목재자원을 확보할 것"이라며 "몽골·중국 등에는 사막화방지를 위한 사막화방지 조림사업도 실시해 국가의 위상을 높여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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