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의 IT서비스 자회사인 하나아이앤에스 이태규(사진) 부사장은 사내 커뮤니케이션 활성화가 기업 발전에 가장 중요한 요소라고 꼽았다. 직원간 활발한 의사 소통으로 수평적인 조직 체계를 만들면 변화를 빨리 수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하나아이앤에스는 이와 관련 최근 전 직원에게 스마트폰을 제공하고 임직원간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공유할 수 있도록 사내 블로그도 개설했다. 이를 통해 임직원들의 의견은 실시간으로 경영에 반영된다.
사내기자단을 조직해 지난 2월 첫 사내신문을 발행한 것도 하나아이앤에스의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전략 중 하나다. 사내기자단은 매월 뉴스레터 발행, 사내 방송 제작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 부사장은 "하나아이앤에스는 사내 커뮤니케이션 활성화를 통해 고객지향, 성실, 프로정신, 사업가정신, 도전 등의 5대 행동원칙을 직원들에게 전파하고 있다"며 "이를 기반으로 '금융혁신 및 서비스 차별화' ' 지식서비스의 리더' '글로벌 IT 서비스시장 진출을 통한 경쟁력 강화' 등 3대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부사장은 또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사업을 하나아이앤에스의 차세대 핵심사업으로 제시했다.
하나아이앤에스는 금융권 최초의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사업자로 지난해 '대한민국 IT 이노베이션(Innovation) 대상'에서 그린IT 분야 최우수상인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했다.
공인전자문서보관소는 전자기록의 진본성·신뢰성·무결성·가용성의 요건을 충족해 종이문서와 동등한 효력을 갖도록 안전하게 보관하고 관리하는 시설이다.
이 부사장은 "공인전자문서보관소를 통해 지식서비스 기반의 고부가가치 사업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하나아이앤에스만의 경쟁력을 기반으로 그룹사 전자문서 처리 이외에 대외 사업 확장에도 힘을 쏟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하나아이앤에스는 해외 시장 공략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하나아이앤에스는 지난해 중국 파운더그룹과 차세대시스템 및 공인전자문서보관소 사업분야에서의 상호기술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또 올해 중국 법인을 설립해 현지의 금융IT 프로젝트 수주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둔다는 전략이다.
이 부사장은 "올해는 핵심 역량강화를 통한 그룹 내 서비스품질 제고는 물론 IT선도기업으로의 본격적인 변신을 준비하고 있다"며 "경영체계 및 사업 모델 등 전 분야에 걸친 혁신을 추진하고 핵심 역량을 강화해 최고의 IT서비스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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