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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삼성 ST5500 △ 캐논 익서스210 △ 올림푸스 뮤터프8010 △ 소니 사이버샷 TX7 △ 파나소닉 루믹스 FH20 △ 니콘 쿨픽스 S3000 |
일명 ‘똑딱이’라고 불리는 콤팩트디카가 더욱 강화된 기능으로 시장 반격에 나선다.
6일 업계에 따르면 봄철 성수기를 맞아 카메라 업체들이 잇따라 신제품을 쏟아내는 가운데 대부분의 콤팩트디카 신제품은 최첨단 기능을 갖추고 출시된다.
그동안 렌즈교환식(DSLR), 하이브리드 디카 돌풍에 밀려 빛을 보지 못했던 콤팩트디카는 여전히 강력한 시장성을 무기로 위성항법장치(GPS) 탑재, 아웃도어 기능 강화 등 차별화 기능으로 유저들을 끌어모은다는 전략이다.
삼성전자는 올 들어 콤팩트 디카 3종을 선보였다. 지난해 듀얼 LCD를 적용해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던 '블루 미러2 PL150'과 초슬림이 강점인 'ST5500/5000'이다.
특히 ST5500은 와이파이 및 블루투스 등 무선 연결 기능을 내장해 언제 어디서나 촬영된 이미지를 공유하고 전송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삼성은 이 밖에도 GPS, 아웃도어, 렌즈 밝기 강화 등 기능별로 특화한 제품을 올 상반기 내 출시할 계획이다.
DSLR 카메라 강자인 캐논코리아는 상반기 전략제품 7종 가운데 6종을 콤팩트 디카로 선보였다.
캐논은 올해 DSLR카메라는 물론 저가부터 고가에 이르는 폭넓은 가격대의 콤팩트카메라 라인업을 강화해 카메라 유저들을 끌어 모을 계획이다.
익서스 시리즈는 장면 인식 모드인 스마트 오토, 스마트 플래시, 스마트 셔터 등 3가지 기능이 강화됐다.
하이엔드급의 파워샷 SX210 IS는 광학 14배의 고배율줌을 지원하며 28mm 광각부터 392mm 초망원까지 폭넓은 화각을 제공한다.
올림푸스한국 역시 올 상반기 콤팩트 디카 전략제품 15종을 대거 출시했다.
업계 최초로 광학 30배줌이 가능한 하이엔드급 카메라 SP 시리즈를 비롯 아웃도어 기능을 강화한 뮤터프, 세련된 디자인의 뮤 시리즈 등이다.
광학 30배 줌을 지원하는 SP800UZ는 잠실야구장 꼭대기에서 줌을 최대 당겼을 때 투수가 쥐고 있는 공 모양이 잡힐 정도로 DSLR에 버금가는 기능을 자랑한다.
뮤터프는 수중 10m까지 방수가 가능할 뿐 아니라 수중에서도 HD 동영상을 촬영할 수 있다.
올림푸스는 콤팩트 디카의 주요 기능들을 업그레이드 하면서 하이브리드 디카에 밀려 잠시 주춤했던 콤팩트 시장을 다시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소니코리아와 파나소닉코리아도 초소형 방수, GPS 탑재, 풀HD 동영상, 여행 등에 특화된 콤팩트카메라를 대거 선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수익성 측면에서는 하이브리드, DSLR 등 프리미엄 제품이 앞서지만 콤팩트디카는 여전히 강력한 대중성을 가지고 있어 전체 제품 라인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 이상”이라며 “업체들은 소비자들의 니즈를 파악해 콤팩트 디카만의 차별화된 기능을 강조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고 말했다.
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miracl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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