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6일 16개 구·군 도시국장 및 사업소와 공단의 시설부당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재난 취약시설 안전사고 예방 긴급대책회의'를 갖고 기관별로 안전관리 전담 T/F팀을 구성, 시의 686개소 취약시설 안전점검을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건설공사장의 경우, 주변 지반침하 및 균열점검과 굴착 공사장에 대한 계측관리 등을 비롯 모두 14개 항목을 집중 점검하기로 했다.
특히 5일 화명동 모 아파트 공사현장 붕괴사고 형태의 안전사로를 예방하고자 대규모 공사장은 거푸집과 비계 등 가시설의 안전성 여부를 집중적으로 점검하기로 했다.
절개지·낙석위험지는 도로변 집단취락지 인근 절개지 낙석 위험 등 8개 항목을, 축대에 대해서는 상부와 하단부의 침하 균열발생 여부를 비롯한 7개 항목을 중점 점검한다.
공공시설물 안전점검으로 재난발생 위험이 큰 시설은 긴급 복구공사를 시행하고 대규모 공연·행사장은 재해대처계획을 심의받고 소방·경찰 등 관계기관과 협조를 받도록 했다.
한편 부산시는 금번 점검과 별도로 개별 부서별로 공무원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재난위험이 큰 시설 및 대형 건축공사장에 대하여 안전점검을 할 예정이다.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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