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기업, 신수종 사업 발굴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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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07 1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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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IT업계 이종산업과 신규사업 개척

(아주경제 김영민·김명근 기자) 국내 IT 기업들은 주력사업에서 파생될 수 있는 정보통신기술(ICT)과 디지털 콘텐츠 사업, 부동산 임대업까지 사업 영역을 넓히고 있다.

기존 주력 사업이 내수시장 포화로 인해 성장이 정체되자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신수종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이다.

통신업계는 통신서비스를 타산업과 연계한 컨버전스 사업을 본격화하고 있다.

KT는 부동산 사업을 통해 연간 2000억원 이상 수익을 올리고 있으며 최근 IT기술을 접목한 인텔리전트 빌딩 구축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BC카드 인수를 추진해 모바일 금융서비스 사업도 전개한다는 방침이다. 이외에도 금호렌터가를 인수해 렌터카 시장에 진출했으며 자회사를 통해 커피 수입 및 유통업도 시작했다.

SK텔레콤은 스마트 ICT를 기반으로 한 산업생산성증대(IPE) 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우선 하나카드 지분 인수를 통해 모바일 금융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기존 신용카드와 멤버십 카드, 종이 쿠폰 등을 하나의 모바일 범용가입자인증모듈(USIM)에 통합해 사용하는 모바일 신용결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영어교육 전문기업인 청담러닝과 공동으로 ICT 기반의 스마트러닝서비스(SLS)를 공동 개발, 글로벌 e러닝 사업에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또 포스코 '유무선 통합 프로젝트'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돼 스마트 팩토리 서비스를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 1월 출범한 통합LG텔레콤은 올해 기존 통신 사업의 틀을 깨고 새로운 분야를 구축하기 위해 ‘탈(脫) 통신’ 전략을 펼치고 있다.

현재 20여개의 탈 통신 프로젝트를 구상하고 있으며 이를 추진할 전담 조직을 만들고 연내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는 계획이다.

통합LG텔레콤의 탈통신 영역은 교육, 유틸리티, 미디어ㆍ광고, 자동차, 헬스케어 등이다.

IT서비스 기업들도 이종 산업과의 연계를 통해 신규 사업 영역을 개척하고 있다.

삼성SDS는 기업체를 대상으로 지원하는 모바일 오피스 서비스 '모바일 데스크'를 안드로이드폰 등 새로운 스마트폰에 발 빠르게 적용, 기업과 개인 사용자를 동시에 공략하고 있다.

LG CNS는 지리정보시스템(GIS), 영상기술 분석 등 유비쿼터스 구현을 위한 핵심 요소 기술을 상용화 할 계획이다.

검색포털과 게임 등 인터넷 기업은 애니메이션과 테마파크 등 주력사업과 연계된 영역에 대한 개척과 함께 판교 테크노밸리 부지를 통해 부동산 임대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NHN은 최근 분당에 그린팩토리 사옥을 완공했으며 판교테크노밸리 내 부지도 분양 받아 향후 부동산 임대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엔씨소프트는 음악과 인터넷TV 방송에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지난 2월 음원사 관계자들을 모아 놓고 게임과 연계된 음악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으며 인터넷방송을 사업목적에 추가하기도 했다.

엔씨소프트는 또 강남 테헤란 사옥 외에 판교 테크노밸리에 신사옥을 지을 계획이다. 부지 규모를 감안했을 때 엔씨소프트 전직원이 입주하는 것도 가능해 부동산 임대업으로 쏠쏠한 수익을 올릴 것으로 전망된다.

넥슨은 자체 브랜드를 내세워 만화 및 애니메이션 사업을 벌이고 있다. 코믹북을 자체적으로 출판하고 애니메이션 제작업체와 공동으로 애니메이션 제작에도 참여하고 있다.

넥슨은 또 지주회사인 넥슨NXC를 통해 제주도에 IT기반 디지털 체험 공간 체험형 테마파크를 추진하고 있다.

mosteven@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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