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ㆍ중 석학 양국 경제 협력의 새로운 모델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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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07 1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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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ㆍ중국제포럼’ 삼성경제硏, 베이징대학 및 성균관대학 공동개최

‘2010 한ㆍ중국제포럼’이 7일 ‘한ㆍ중 경제의 세계적 역할 모색’이라는 주제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개최됐다. 삼성경제연구소, 중국 베이징대학 전략연구소 및 성균관대 중국대학원 공동 주최로 열린 이번 포럼에 한ㆍ중 양국의 정계, 관계, 재계, 학계 등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해 의견을 교환했다.

중국측 강연자로는 퉁즈광(佟志廣) 중국세계무역협회연구원 고문, 차오펑치(曹鳳岐) 중국금융학회 상임이사, 중국 민생은행 둥원뱌오(董文標) 회장 및 아시아개발은행 수석경제학자 탕민(湯敏) 중국발전연구기금회 비서장 등이 참석했다.

이밖에 정덕구 NEAR재단 이사장, 현대중국학회장 이근 서울대 교수 등이 한국측 강연자로 참석했다.

특히 본격적인 토론에 앞서 중국금융학회 차오펑치 상임이사와 NEAR재단 정덕구 이사장은 주제강연을 통해 중국의 경제 현황과 한중 관계를 진단했다.

차오 이사는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의 중국 경제의 활로’라는 주제로 중국이 빠른 경제 회복을 실현 할 수 있었던 배경과 중국 경제의 당면 과제를 소개했다. 또한 중국 경제가 향후 나아가야 할 방향으로 ‘구조조정과 생산방식의 전환’을 제시하고 이에 따른 중국 내 경제 정책 과제를 소개했다.

이어 NEAR재단 정덕구 이사장은 ‘경제사회발전 단계로 본 중국의 미래와 한ㆍ중관계’를 내용으로 주제강연을 진행했다.

그는 지난 30년 간 중국의 경제 성과를 높이 평가하며 “20세기 이후 격랑 속에서 새로운 도전과 좌절을 딛고 자신만의 생존의 틀을 형성, 성공을 이루는 과정에서 자신감을 얻게 된 것이 중국의 가장 큰 성과”라고 밝혔다.

정 이사장은 또한 국제 사회의 중국에 대한 이해가 아직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하며, 지나친 긍정론과 부정론으로 갈리는 국제사회의 중국에 대한 극단적 평가 경향을 지적했다.

본격 적인 발표와 토론이 진행되는 오후 세션은 1,2이 세션으로 나눠 진행됐다. 각 전문가와 패널들은 향후 동아시아 중심의 글로벌 경제환경 속에서 한중 경제의 역할과 협력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한편 포럼에 앞서 주최측은 지난 3월 19일 중국 베이징대학 100주년 기념관에서 이번 포럼을 홍보하는 언론발표회를 개최했다.

아주경제 강소영 기자 haojizh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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