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株 약세…M&A에 블록세일까지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은행주들이 일제히 약세로 장을 마감했다.

외환은행을 둘러싼 인수합병(M&A) 이슈와 예금보험공사의 블록세일 관련 소식이 악재로 작용했다.

7일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KB금융은 전날보다 2.93% 내린 5만3000원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외환은행 역시 이날 2.53% 떨어졌다. 전체 금융업종도 전날보다 0.86% 내린 502.47을 기록했다.

KB금융이 경영권 공백 탓에 외환은행 매각을 위한 비밀유지동의서(CA)를 보내기가 어렵다는 소식이 악재가 됐다.

이혁재 IBK증권 애널리스트는 "외환은행 인수전 참여 가능성이 낮다는 소식에 외국인들이 주고 KB금융을 매도하고 있는데, 국내 기관들은 펀드 환매 때문에 이 매도 물량을 받아주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날 우리금융 역시 블록세일 이슈로 전날보다 2.13% 내린 약세로 거래를 마감했다. 예금보험공사가 우리금융 소수지분을 블록세일 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진 탓이다.

실제 예보는 매각이 예정된 16% 지분 가운데 일부를 팔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수요가 뒷받침 된다면 한꺼번에 이 물량을 모두 매각을 할 가능성도 있다는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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