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명품 해커들 서울에 모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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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0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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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세계최고 해커와 보안전문가들이 참석하는 '국제해킹방어대회 및 국제보안컨퍼런스 코드게이트2010'가 서울시 삼성동 코엑스에서 지난 7일부터 이틀간 열렸다.

지식경제부와 코드게이트 조직위원회가 주최하는 이번 행사에는 국제해킹방어대회, 국제보안컨퍼런스와 함께 미래IT 채용이벤트, IT 보안전시회가 마련됐다고 8일 밝혔다.

코드게이트 2010 행사는 지난해 7월 디도스 공격으로 인한 인터넷 대란, 최근 고객정보 유출사고 등 대형 보안사고로 보안의 중요성이 날로 증가하는 시점에 화이트 해커라는 정보보안 전문가를 발굴, 최근 이슈인 스마트폰과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의 최신 기술 동향을 제공하는 소중한 기회가 될 것이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국제해킹방어대회는 지난달 12일부터 23일까지 30개국 627팀이 참석해 온라인 예선을 거쳐 선발된 국내 2팀, 해외 6팀이 결선을 벌였다. 대회 결과, 스웨덴의 HFS 팀이 1등, 2000만원의 상금과 지경부장관상을 차지했다. 미국의 PPP팀, 스페인의 int3pids 팀이 그 뒤를 이었다.   

개인정보보호를 주제로 한 동영상 UCC 공모전과 세계적인 보안 전문가들이 참여해 스마트폰과 클라우드 컴퓨팅 보안 등에 관한 최신 기술동향과 정보를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또 구직난 해소를 위해 이글루시큐리티, 시큐아이닷컴, 나우콤, 등 21개 국내 상위 보안관련 기업이 참여, 현장인터뷰를 통해 취업의 기회를 지원하는 '미래IT 채용이벤트'와 보안관련 기업 제품을 일반인에 전시하는 'IT 보안전시회'가 열렸다.

지경부 안현호 차관은 "이번 행사가 정보보안에 대한 중요성을 인식하고 해커에 대한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시켜 윤리적 해커가 국내 보안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세계 최고의 보안 권위자들과 정보를 공유함으로써 우리나라 보안기술이 진일보하는 기회가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usese@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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