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미호 기자) 박찬호(37.뉴욕 양키스)가 시즌 첫 승을 따냈다.
보스턴과 팽팽한 접전을 이어가던 양키스는 연장 10회초 커티스 그랜더슨의 홈런 등이 터지면서 3대 1로 승리했다.
박찬호는 이날 승리로 메이저리그 통산 121승째를 올렸다. 앞으로 3승만 추가하면 노모 히데오(123승, 일본)가 갖고 있는 아시아 선수 최다승 기록을 넘게 된다.
박찬호는 3이닝 동안 안타는 1개만 내줬고 삼진 1개를 곁들였다. 지난 5일 보스턴과 개막전에서 홈런을 얻어 맞으며 패전투수가 된 박찬호는 이날 호투 덕분에 27.00까지 치솟았던 평균자책점을 4.91로 끌어내렸다.
또 데이비드 로버트슨, 조바 챔벌레인과 함께 '승리 계투조'에 포함된 박찬호는 조 지라디 양키스 감독의 신뢰에도 보답하며 팀 내의 입지도 굳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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