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 광대역 무선망 발전협의회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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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08 14: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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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영리 기자) 방송통신위원회는 무선인터넷 강국 도약을 위해 산업계, 학계, 연구계 대표들로 구성된 '광대역 무선망 발전협의회'를 구성했다고 8일 밝혔다.

발전협의회는 폭발적으로 증가할 모바일 서비스의 미래 수요에 대비해 와이파이(WiFi), 와이브로(WiBro), 4G 등 광대역 무선인프라를 지속적으로 고도화하고 경제사회 전 분야에 걸쳐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정책수립을 통해 경제성장, 일자리 창출, 녹색성장 등 사회 전반의 현안 해결을 도모하고자 구성됐다.
 
이날 오전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간담회에는 형태근 방통위 상임위원, 통신사업자 및 제조사, 학계, 유관기관 등 총 16명의 산·학·연 대표들이 참석한 가운데 광대역 무선망 발전을 위한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참여 기관별 추진전략 등의 정보를 상호 공유함으로써 민관이 협력할 수 있는 공감대를 마련했다.

형태근 상임위원은 "우리나라는 전국을 잇는 광대역· 쌍방향의 슈퍼정보고속도로 구축을 통해 세계 최고의 네트워크 인프라를 보유한 IT 강국이 됐다"면서도 "지난 10년간 유선 중심 인프라, 유료 콘텐츠 시장 미성숙, 폐쇄적인 무선인터넷 사업구조에 안주하면서 무선부문의 IT 경쟁력이 약화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정부 또한 무선 중심으로의 혁신적인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처하지 못해 아쉬움이 크다"며 "무선인터넷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종합적인 경쟁력 강화방안을 마련, 스마트 모바일 중심의 신산업 창출 및 경제·사회 활동의 혁신적 변화를 이끌어 가야한다"고 강조했다.

방통위는 향후 발전협의회를 통해 구축된 민관 협력체계를 토대로 광대역 무선망 발전 전략 및 추진 방향을 설정하고 실무책임자급으로 분야별(고도화분야, 법제도 분야, 활용 분야 등) 작업반을 구성, 올 6월말까지 광대역 무선망 발전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광대역 무선망을 기반으로 한 △국민 체감형 서비스 제공을 통한 삶의 질 제고 △언제 어디서나 근무할 수 있는 모바일 워크 확산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 및 신산업을 창출 기회 △모바일 전자정부 등에서 선도적 모델을 제시할 수 있을 것으로 방통위는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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