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보드 상위 10개사 작년 실적 두배 이상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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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08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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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용훈 기자) 제 3시장인 프리보드 지정기업의 지난해 실적이 두배 이상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프리보드 12월 결산법인 61개사 가운데 전년과 비교 가능한 50개사의 작년 영업이익은 541억원으로 전년(246억원)에 비해 119.4% 늘었다.

순이익은 471억원을 기록, 전년의 277억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매출액은 전년보다 9.2% 늘어난 1조783억원으로 집계됐다.

특히 일반기업과 벤처기업 모두 실적이 개선됐다. 일반기업의 매출액은 5% 늘어나는데 그쳤지만 영업이익은 128% 증가했고, 벤처기업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4%, 100% 증가했다.

분석기업 50개사 중 매출액 상위 10개 기업으로 삼보이엔씨, 두원중공업, 우신공업, 대신EDI, 아이쓰리샴, 동진건설, 네추럴에프앤피, 케이엔디티앤아이, 심플렉스인터넷, 풍국 등이 차지했다.

특히 상위 10개사 매출액은 8927억원으로 전체 실적의 82.8%를 차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73억원, 499억원으로 전체 기업의 실적을 합한 것보다 많았다.

50개사 가운데 62%인 31개사가 흑자를 기록했고, 벤처기업 비중이 54.8%로 일반기업보다 많았다. 7개사가 흑자로 돌아섰고 적자전환한 기업은 7개로 나타났다.

부채비율은 전년대비 11.9%포인트 낮아진 178.4%로 집계됐는데, 벤처기업 부채비율이 173.6%로 전년에 비해 15.6%포인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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