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스팩' 상장예비심사청구서 제출

(아주경제 문진영 기자)대신증권은 '그로쓰알파(Growth Alpha) 기업인수목적주식회사'의 상장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고 9일 밝혔다.

대신증권 그로쓰알파 기업인수목적 주식회사는 대신증권이 대표발기인으로 참여하고, 신한캐피탈, 과학기술인공제회, 대성창업투자가 기타발기인으로 참여하여 설립된 기업인수목적회사(SPAC)이다.

기존에 설립되거나 상장된 기업인수목적회사들이 녹색기술과 신성장동력 업종을 최우선 투자대상으로 삼고 있는 것과 달리 그로쓰알파SPAC은 제조업 및 IT 등을 투자 대상업종으로 삼고 있다고 대신증권 측은 설명했다.

지난 2월26일 설립됐으며,  증권, 사모투자펀드(PEF), 인수합병(M&A) 전문법률, 벤처캐피탈, 회계의 각 분야 전문가들을 경영진으로 영입했다.

상장심사를 거쳐 5월 중 공모절차가 진행될 예정이다. 예정 공모규모는 250억~312억원으로 주당 예정 발행가는 2000원~2500원이다.

김홍남 대신증권 M&A금융부장은 "대신 그로쓰알파 SPAC은 테마나 트렌드에 편승하지 않고 기업자산과 사업의 가치와 내실을 보고 투자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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