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식업계, 가격파괴 바람 거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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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11 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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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은진 기자) 외식업계에 가격파괴바람이 거세다.

11일 업계에 따르면 일부 외식업체들은 주머니 사정이 넉넉하지 못한 소비자들을 타깃으로 하는 토탈 가격파괴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최근 경제가 살아나는 기미가 보이고 있지만 실질적으로 소비자들이 느끼는 체감 경기는 오히려 낮아 이러한 마케팅이 각광을 받고 있다. 

다양한 홍합 메뉴를 선보이고 있는 ‘홍합이야기’는 무한리필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이곳의 대표 인기메뉴인 홍합탕을 시키면 고객이 원할때까지 추가로 비용을 내지 않고 먹을 수 있다. 또 홍합이야기는 속을 든든하게 채워 줄 식사메뉴도 저렴하게 제공, 가격파괴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다.

김남훈 홍합이야기 대표는 “여수 앞바다에서 생산되는 100% 국내산 홍합 만을 사용하기 때문에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했다”며 “무한리필이라는 공격적인 마케팅은 가맹점주와 고객, 모두를 만족시키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최근 퓨전선술집 ‘종로 전선생’을 론칭, 우리나라 전통주 막걸리와 다양한 부침 요리를 한 곳에서 맛 볼수 있게끔 했다. 

스시 뷔페전문점 ‘마토이’는 초밥을 1만원대에 선보이고 있다.

이곳에서는 14800원만 내면 80여 종의 다양한 스시와 고급 일식집에서나 맛볼 수 있는 튀김요리를 자신의 입맛 따라 마음껏 먹을 수 있다. 시스 외에도 각종 회도 1만원대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마토이는 이미 블로거들 사이에서 유명한 맛집으로 소문나 있는 곳이다.

마토이가 기존 일식집과 다른 점은 장국, 물수건, 락교, 생 슬라이스, 와사비 등을 고객이 직접 가져와야 한다는 것이다.

이같은 셀프 서비스는  인건비 절감을 통해 스시와 회 등 고급 일식 요리를 파격적인 가격대를 선보일수 있게 했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 소장은 “요즘 외식업계에서는 살아남기 위한 생존경쟁이 그 어느때 보다 치열하다”며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가격파괴를 시도하는 프랜차이즈 브랜드가 당분간 늘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happyny7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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