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300억원 규모의 건축공사인 진주산업대학교 종합교육관 수주가 유력하다.
11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턴키(설계·시공일괄입찰)로 실시한 이 공사의 설계평가 결과 태영건설 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한 4개 컨소시엄 중 가장 높은 점수를 획득했다.
태영건설 컨소시엄은 92.39점을 받았다. 경합사인 금호산업·쌍용건설·한진중공업 등 3개 컨소시엄은 각각 90.5점, 89.67점, 87.5점을 얻는 데 그쳤다.
태영건설은 40%의 지분을 가진 컨소시엄 주간사이며 한화건설·울트라건설·대경견설이 각 30%, 15%, 15%의 지분을 갖고 있다. 설계는 원양종합건축사사무소가 맡는다.
최종 실시설계적격자는 조달청 가격개찰을 거쳐 결정된다. 하지만 가중치 비중이 설계 70%·가격 30%로서 현재로서는 태영건설 컨소시엄 측의 수주 가능성이 높다.
한편 이 공사는 경남 진주시 칠암동에 위치한 진주산업대에 강의실·다목적강당·실험실 등을 갖춘 연면적 1만5550㎡ 규모의 종합교육관을 만드는 것이다. 당초 PQ(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에 8개 컨소시엄이 신청해 역대 최고경쟁률이 예상됐지만, 정작 본입찰에는 태영·금호·한진·쌍용 컨소시엄만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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