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착발 시외버스, 시내일반버스·직행좌석버스로 바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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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12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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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화·외포·화도 ~ 신촌, 강화·김포대학 ~ 안양, 강화 ~ 영등포

   
 
 
(아주경제 이준혁 기자)

현재 시외버스로 운행 중인 강화운수의 6개 버스노선이 5월 초순부터 시내일반버스나 직행좌석버스로 운행된다. 이번 변경을 통해 최근 택지개발이 급격히 진행 중인 강화·김포 지역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증진이 기대된다.

경기도와 강화운수에 따르면, 현재 시외버스로 운행 중인 '강화터미널~신촌', '외포~신촌', '화도~신촌', '강화터미널~안양역'(3번), '김포대학~안양역'(3-1번), '강화터미널~영등포'(1번) 노선이, 오는 5월부터 시내일반버스나 직행좌석버스로 전환되어 운행된다.

이에 따라 기존에 최대 4900원(강화터미널~안양역 전 구간 이용 시 운임) 또는 4200원(강화터미널~신촌 전 구간 이용 시 운임)을 내야했던 구간 별 운임은 최대 2400원 이하(수도권 통합요금제 기준의 기본운임 1800원, 거리비례 따른 추가운임 600원)로 인하될 전망이다.

본선과 지선의 형태로 구분해 운행 중인 일부 노선은, 이번 버스 운행형태 전환을 계기로 통합해 운행한다. 안양 방향의 3번과 3-1번이 3-1번 운행구간 기준(김포대학 기착)으로 합쳐지며, '강화터미널~신촌' 노선과 '외포리~강화터미널~신촌' 노선은 '강화터미널~신촌' 노선으로 통합 운행된다.

버스가 정차하는 정류장 수도 더욱 늘어난다. 시내일반버스로 바뀐 노선은 시내일반버스가 정차하는 모든 정류장에 정차하며, 시외일반버스로 바뀐 노선은 공항로 상에 위치한 염창역과 한강 이북의 합정역에도 정차한다. 이를 통해, 각 노선 별 접근성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강화운수 관계자는 "이용객들의 편의를 위해 노선 운행 형태를 변경하고자 노력했지만 여러 이유로 인해 쉽지 않았는데 이번에 변경되게 됐다"며 "우선 인가는 나왔지만 다양한 준비 작업을 거쳐야 해, 시내일반버스·직행좌석버스로의 면허 전환은 오는 5월 초순에 가능할 것이라 본다"고 밝혔다.

 leejh@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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