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기림 기자) 뉴욕증시의 다우지수가 2008년 9월 이후 처음으로 1만1000선을 돌파했다. 알코아 실적발표로 시작되는 1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과 그리스에 대한 유로존(유로화 사용 16개국)의 지원합의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62포인트(0.08%) 오른 1만1005.97을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는 3.82 포인트(0.16%) 상승한 2457.87, S&P500지수는 2.14포인트(0.18%) 오른 1196.48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주요지수는 상승세로 출발했다. 지난 주말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그리스가 자금 지원을 요청할 경우 올해 그리스에 300억유로의 차관을 제공키로 합의했다는 점이 투자심리를 북돋았다.
이에 따라 유로가 강세를 나타내면서 달러가 하락한 점도 상품 가격 상승을 통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장 마감 후 알코아의 실적 발표를 시작으로 개막되는 1분기 어닝시즌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해 지수상승세에 힘을 실어줬다.
다만, 지난주까지 6주 연속 랠리를 이어 온 데 따른 단기 급등 부담감으로 인해 주가 상승폭은 제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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