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T&T, 홍콩 합자법인 설립 양해각서 체결

현지에 전기버스 공장 설립… 5월 본계약 예정

이영기 CT&T 대표(오른쪽)와 쓰지엔핑 통강에너지그룹 대표(왼쪽)가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합자법인 설립을 위한 양해각서 체결 후 악수하고 있다. (사진제공=CT&T)

(아주경제 김형욱 기자) 전기차 제조업체 CT&T가 13일 중국 베이징에서 현지 에너지그룹인 통강에너지그룹과 전기차 합자법인을 설립키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날 체결식에는 이영기 CT&T 대표와 쓰지엔핑 통강에너지그룹 대표를 비롯 양국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양 사는 이날 양해각서를 토대로 중국 내 전기차 보급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합의했다. 특히 합자법인 ‘CT&T 홍콩’을 통해 조만간 중국 내에 전기 버스 공장을 설립키로 했다.

합자회사 지분은 CT&T와 통강에너지그룹이 51대 49이며, 설립 후 총 10억 위안(약 1600억원)을 투자, 생산 및 판매망을 늘리는 한편, 홍콩 증시에 상장도 할 계획이다.

이번 양해각서의 본 계약은 세부내용 확정 후 5월 중 체결할 계획이다.

이 회사 관계자는 “중국 정부는 곧 순수 전기차에 보조금을 지급하는 등 부양 정책을 펼치고 있어 연간 50만대 이상의 수요가 예상된다”며 “이번 MOU 체결로 시장 선점을 발판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편 통강에너지그룹은 중국 산시성에 14개 이상의 탄광광산을 소유하고 있는 에너지 그룹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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