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병규 본엔젤스 대표 "벤처 생태계 도움 되는 투자하겠다"

(아주경제 김명근 기자) “성공을 담보해 줄 수는 없지만 시행착오와 실패를 줄일 수는 있다고 본다”

인터넷 업계 '미다스의 손'으로 불리는 장병규(사진) 전 첫눈 대표는 13일 벤처 투자사인 본엔젤스 파트너스 창립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자신의 창업 노하우를 바탕으로 이제 막 스타트 라인에 서있는 창업자들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본엔젤스 설립 의도를 설명했다.

특히 창업 초년병들이 겪는 시행착오를 줄여주는 것이 자신과 본엔젤스의 역할이라고 강조했다.

장 대표는 본엔젤스 파트너스 설립 이전에도 이미 12개 회사에 24억원 가량을 투자했으며 그 중에는 미투데이 등 유명 인터넷 서비스 개발업체도 포함돼 있다.

 그는 향후 트렌드를 따라가는 아이템보다는 향후 성장 가능성이 더 높은 부문에 투자를 단행할 계획이다.

올해에도 2~3개 초기 기업들에 대해 투자를 결정했다. 투자액은 2~3억 원 정도다.

대규모 자금을 투자하기 보다는 창업 이전부터 팀 빌딩과 사업적인 조언을 해주고 법인 설립 초기 단계에 2~3억 원 정도를 투자한다는 것이 장 대표의 방침이다.

아울러 대규모 투자로 단기적 수익을 올리기 보다는 소규모 투자로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장기적으로 안정된 수익구조를 만들어갈 계획이다.

장 대표는 "벤처 투자를 통해 큰 수익을 거두겠다는 생각은 없다“며 "국내 벤처 업계의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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