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서 구제역 의심신고 접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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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0-04-13 2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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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인천 강화군에서 구제역이 발병한 가운데 경기도 파주시에서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농림수산식품부는 13일 "오늘 오후 300마리의 한우를 키우고 있는 파주시 교하읍의 한우 농가에서 소 4마리가 유두에 수포가 생기는 등 구제역 의심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접수됐다"고 밝혔다.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은 현장에 출동해 의심 소들로부터 시료를 채취하고 있으며 정밀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결과는 14일 오전 중에 나온다.

의심 신고된 파주 농장은 기존에 구제역이 발생한 강화의 농장과 약 23㎞ 떨어져 있으며 방역 당국이 설정한 방역망인 20㎞를 벗어난 범위에 있어 당국의 방역망(網)이 뚫렸는 것은 아닌지 의심되고 있다.

이에 따라 파주 농장의 소가 구제역으로 확진될 경우 당국의 방역망이 뚫렸다는 뜻이어서 추가적인 확산 우려가 되고 있다.

그러나 이 농가는 기존에 구제역 확진 판정이 떨어진 강화의 5개 농가와는 역학적 관련성이 없는 것으로 지금까지 알려지고 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예방적 살처분 조치에 나서지는 않았다"며 "일단 사람과 가축 등의 이동을 통제했고 정밀검사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cys4677@aj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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