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최용선 기자) 오리온의 '닥터유'가 최근 패키지 디자인과 제품 이름을 대대적으로 바꾸고 새롭게 변신했다.
오리온은 이번 리뉴얼을 계기로 '과자로 영양을 설계한다'는 브랜드 비전을 더욱 공고히 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에 따라 전체적으로는 아이보리색 계열에서 탈피해 파스텔톤으로 패키지 디자인을 화사하게 바꿨다.
닥터유 어린이 타겟 제품에는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호랑이, 기린, 돌고래)을 그려 넣어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도록 했으며 바 제품은 20대 여성들에게 어필할 수 있도록 세련미를 강조했다.
특히 이번에 리뉴얼 된 패키지에는 소비자를 내 가족, 내 아이로 생각하며 작성한 레터가 삽입된 것이 특징이다. 한 장의 연애편지를 연상시키는 레터를 통해 다소 딱딱하고 어려울 수 있는 닥터유 영양설계 컨셉트를 소비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과자로 영양을 설계하다'는 닥터유 컨셉트에 맞게 '닥터유가 제안하는 영양설계' 코너를 패키지 전면에 부각시켰다.
리뉴얼 된 제품은 '달지 않은 통밀케익', '가벼워지는 99바' 등 닥터유 전 제품 총 10종으로 기존의 기다란 제품명을 확 줄이고 한글화 함으로써 각 제품의 특성을 명확하게 하는데 주안점을 뒀다.
오리온 관계자는 "새롭게 리뉴얼 출시된 닥터유는 균형 잡힌 영양을 제공하면서 동시에 최상의 '맛'지 구현한 '영양 설계'의 결정판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닥터유는 오리온의 주력 브랜드로 현재 누적 총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파워브랜드다. 오리온은 이번 리뉴얼에 이어 향후 닥터유 제품군을 어린이에서 노년층까지 확대해 전 국민이 즐길 수 있는 '국민 건강 과자'로 만들겠다는 복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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