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株, 이유있는 강세

(아주경제 김용훈 기자)증권주들이 이유 있는 강세를 보였다. 증권사들의 호실적과 연일 연고점을 경신하고 있는 국내 증시가 상승작용의 배경이 되고 있다.

15일 한국거래소와 증권업계에 따르면 연초이후 증권업종은 2685.44에서 이날 2719.53로 5.18% 올랐다. 같은 기간 코스피 상승률인 3.63%를 웃도는 상승률이다.

특히 이날엔 증권사들의 4분기 실적 기대감에 증권업종은 전날보다 4.03%나 뛰어 올랐다.

이날 삼성증권은 "대우증권 등 증권사들의 지난 4분기(2010년1월~3월) 순이익이 전분기보다 300% 이상 급증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코스피 지수 역시 전날보다 8.58포인트 오른 1743.91로 전일에 이어 또 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한 것도 증권업종엔 호재란 설명이다.

종목별로는 NH투자증권이 전날보다 7.79% 급등한 1만1750원을 기록하며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NH투자증권은 지난 14일 2009회계연도(2009년 4월~2010년 3월) 순이익이 722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이는 전년 대비 597% 늘어난 것이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6478억원으로 137% 늘었고 영업이익은 1016억원으로 526% 증가했다.

미래에셋증권과 KTB투자증권도 6%를 웃도는 강세를 기록했다. 미래에셋증권은 전날보다 6.88% 오른 5만9000원에 KTB투자증권은 6.85% 상승한 37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어 삼성증권이 전날보다 4.96% 오른 6만5600원을 기록했고 우리투자증권, 한화증권이 각각 4.16%, 4,45% 오르며 4%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밖에 키움증권(3.04%), 대우증권(3.70%), 현대증권(2.13%)도 기분좋은 강세를 기록했다. 

adonius@ajnews.co.kr
[아주경제 ajnews.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제3회 보훈신춘문예 기사뷰
댓글0
0 / 300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